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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종편집 : 2024-07-27 오전 08:52:16 출력 :

삶의 향기- 아버지

깨끗이 행주질 된 주방 식탁에 수저 두 벌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싱크대 위 작은 김치통에는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 국 몇 가지가 줄 맞추어 들어있고 설거지 마친 개수대에는 핑크빛 플라스틱 바가지에 2인..

새김천신문 기자 : 2024년 01월 23일

수필- 가을 분장사

가을이 미묘하게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은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어야 하는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숨을 헉헉거리게 하던 그 뜨거운 녹색들 속 그 어느 곳에 저토록 아름다운 색깔들이 숨어 있..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9월 13일

제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지방도시의 살길 찾기

필자가 살고 있는 순천은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다시 개최 중에 있다. 엔데믹 이후 치러지는 전국적 행사에다 그동안 정원과 생태 도시 순천의 이미지 때문인지 개장 초..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9월 13일

시론- 한국이 없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도 꽃을 사랑하는 국민이 되었다. 그런데 있어야 할 꽃이 없다. 꽃 전시회 어디를 가도 없고 정원이나 담벼락에도 다른 꽃은 있는데 이 꽃은 없다. 혹시나 해서 그 많은 꽃가게를 기웃거려 보아..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9월 11일

시론- 김천시민과 함께한 김천문화원 70년

우리 고장 김천은 예로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이요, ‘영남제일문향(嶺南第一文鄕)’이라는 수식어로 불리어 왔다. 한반도 남부의 중앙에 자리하여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황악, 금오,..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7월 04일

삶의 향기- 행복 찾아 함께 떠나는 여행

7월입니다. 지난 주말, 지인의 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봄날의 햇살 같았던 신부의 성장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았기에 우리 딸이 결혼하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결혼식장에서 마음까지 오롯이 드러낸 신랑의..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7월 04일

삶의 향기- 솜이불을 시치며

감기 끝 체력이 고갈되고 딸 유학 떠난 빈자리가 헛헛하여 마음이 쑥대머리 같은 날, 호시절 지난 장롱 속 이불을 꺼내 빨아서 네 귀를 맞추어 헝클어진 시간을 가다듬었습니다 ..

새김천신문 기자 : 2023년 01월 13일

삶의 향기- 임인년의 다짐 그리고 계묘년의 소망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흑호(黑虎)의 기운으로 달려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에 다가왔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무엇보다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진정한 뉴노멀 시대가 시작..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12월 28일

콩트- 추석에만 도지는 병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남들이 고향에 가니 안 갈 수도 없고 고향에 가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곳에도 돈 많이 번 사람 성공한 사람들의 세상이다. 남들은 취직도 잘도 하고 장가도 잘도 가..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8월 30일

송언석 의원, 임인년 설 명절 인사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설에는 온 가족이 모여 아들‧딸, 손자‧손녀에게 세뱃돈도 쥐어주고 정성이 가득 담긴 명절..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7일

이우청 의장, 설 명절 인사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천시의회 의장 이우청입니다. 임인년 새해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갑작스레 우리 곁을 찾아온 코로나19와의 ..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1월 25일

나영민 시의회 부의장, 일 외무상 망언 규탄

나영민 김천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7일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독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1월 19일

사색의 창- 고독과 더불어 간다

오늘은 아침 여닫이문을 여는 새들의 인사가 요란 서럽다 한참을 마당에 서서 새들의 비행과 노랫소리를 듣는다..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1월 14일

삶의 향기- 키오스크 도전기

돈이 있어도 먹고 싶은 걸 못 사 먹어 우는 중장년의 마음을 키오스크가 어찌 알겠는가. 어느 SNS에 키오스크 사용을 하지 못해 햄버거를 못 사 먹어서 울었다는 그 어머니와 동병상련으로 나도 예외는 아..

새김천신문 기자 : 2022년 01월 14일

칼럼- 고향 가는 길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렀다. 그중에서 효와 조상숭배를 으뜸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해마다 추석, 설 명절에는 고향 가는 민족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1950~1960년대 가난한 그때도 고향 가는 ..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10월 03일

시론- 바꿔 다 바꿔

최근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화두는 ‘바꿔’다. 모든 분야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관행으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힘들다. 파도타기처럼 시류타기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10월 01일

교육현장- 구구단 외는 소리가 들려오면

가을 햇살이 내린 아침, 우리 아이들이 하얀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고 있습니다. 반갑지도 않은 바이러스를 만나 어느새 두 번째 가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름방학 동안에도 마음껏 ..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09월 10일

삶의 향기- 가을 칸타빌레

가을, 열린 창이다. 제법 서늘한 바람이 들어와도 모든 감각이 창밖을 향해있어 창문을 닫을 수 없다. 귀뚜라미가 목 놓아 울기 때문이다. 까닭은 모르나 그 울음이 그저 정겹다. 어쩌면 유년 시절의 그..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09월 08일

삶의 향기- 여든 살 소녀

-형님, 오늘 문학아카데미 수업하는데 나오세요. -어, 난 모르는데. -문자 안 보셨어요? -선생님한테 연락해서……. -있다가 문학관에서 봐요. 코로나로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되는 수업..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07월 16일

시론- 한국이 없어지고 있다

우리국민은 꽃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그런데 있어야 할 꽃이 없다. 꽃전시회 어디를 가도 없고 정원이나 담벼락에도 다른 꽃은 있는데 이 꽃은 없다. 혹시나 해서 그 많은 꽃가게를 기웃거려 보아도 없다. ..

새김천신문 기자 : 2021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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