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5일 김천시청 2층 접견실에서 마이크로 e모빌리티 시스템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경북도와 함께 혁신도시 내 공유형 전동킥보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기초 연구용역을 시행해 왔다. 도심에서 사용 가능한 전동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e모빌리티는 현재 각광받는 미래형 이동수단 중 하나이다.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해 라스트 마일(도심 내 최종 목적지까지 남은 짧은 거리)을 이동 하는데 적합해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공유 경제 트렌드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보고회에서는 공유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사전 설문조사 결과, ‘공유 서비스 사용 희망함’응답이 91.5%, 300명 중 274명)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안이 논의 됐다. 공유 서비스 구축을 위해 관련 실과소장들이 참석해 해당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관련 사고에 대한 대책 방안, 코로나에 대응하는 공유기반 전동킥보드 관리 방법, 적절한 운영을 위한 타지역 사례 등이 거론됐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서는 전동킥보드 계획안과 더불어 공유형 마이크로 e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한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1단계 ‘공유 모빌리티(전동 킥보드) 구축 및 확산’, 2단계 ‘마이크로 e모빌리티 플랫폼 및 서비스 확장(공유형 초소형 전기차 활용, 근거리 물류배달 서비스 등)’, 3단계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확장’이 이에 해당되며 김천시는 이번 공유형 전동킥보드 사업을 시작으로 차후 관련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충섭 시장은 “공유형 전동 킥보드 시스템의 구축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더 살기 좋은 김천시가 되는데 이바지 할 것” 이라며“업무 관계자들은 상호 협력해 해당 용역 잘 마무리하고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