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를 비롯해 운수암, 관음사, 총지사 등 지역 내 4개 사찰이 김천복지재단에 7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용화사 주지 원봉현술 스님을 비롯한 신도 5명과 운수암 주지 선오 스님, 총지사 주지 성언 스님, 관음사 주지 진정 스님, 관음사 총무 석호스님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역 불교계가 주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실천적 나눔 활동으로 종교계의 사회공헌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추진됐다. 용화사 원봉현술 스님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지속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수암 선오 스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함께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의 실천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데 마음을 모아가겠다”고 전했다.배낙호 시장은 “이번 사찰들의 소중한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공동체적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귀감이 됐다”며 “시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김천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복지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김천형 SOC 긴급지원사업 ▲희망복지공동체 지원사업 ▲맞춤형 후원결연사업 ▲복지차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