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일용·김진산 경위는 폭염 속 전복 차량에 갇힌 노부부를 구조했다.
19일 오전 11시경 노부부가 텃밭을 가던 중 좁은 산길에서 운전미숙으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전도돼 낭떠러지 수풀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경찰관 본인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노부부는 전복된 차량 조수석 문쪽으로 쏠린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전복차량 옆으로는 낭떠러지가 있어 움직이면 추락위험이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출동한 경찰관들은 따뜻한 말을 이어가며 노부부를 안심을 시킨 뒤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일용·김진산 경위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