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2일 오전 10시 구성면 광명리에서 양파 농가 및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 수확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양파 수확 작업의 기계화 현장을 시연하고 안정적인 기계화 수확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시회에서는 김천시 양파 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과 양파 줄기 절단기, 굴취기, 수집기 3종류의 기계 수확 현장 연시가 이뤄졌다. 양파 생산과정은 크게 △육묘 △정식 △수확 △저장 네 단계로 나뉜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지난해 기계화로 육묘·정식한 밭에서 수확 작업을 실시해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로 실현한 사례를 선보였다.
김천시는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사업 일환으로 김천시 양파 기계화 사업단(51명, 회장 김장호)에 2024년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기계 10종 39대, 육묘하우스 10개소(6,600㎡) 및 육묘 기술 교육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경북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시범운영 사업과 연계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하우스 8개소(5,280㎡) 증축 및 농기계 11종 44대 추가 지원·5년간 장기 임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기계화 기술을 양파 재배 전 과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관행 대비 노동력은 87%, 비용은 82%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김천시 전체 양파 재배 면적(317.5㏊)에 이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8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낙호 시장은 “양파 기계화 재배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김천시의 양파 기계화율을 높여 생산효율 향상과 농가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