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64세) 국제행복교육원 대표가 계간 ‘문학고을’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등단을 했다.‘문학고을’ 2022년 여름호에 수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를 발표하며 수필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1)“많은 시간을 어르신들과 지내는 일을 한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갑절의 행복을 누린다. 그러나 자칫하면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는 순간들을 접하기도 한다. 스스로 제어장치를 가동하지 않는다면 한없는 삶의 회의를 느낄 수도 있다.”2)“나는 내일도 어르신들 앞에서 갖은 예쁜 짓을 할 것이다. 그리고 큰소리로 다 같이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박장대소를 유도하고 희망을 말할 것이다. 끝까지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삶은 생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다.”
1)로 시작해 2)로 끝나는 당선수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는 국제행복교육원 부설기관 실버인지건강학교를 운영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쓴 수필이다.
심사는 김신영·조현민·염상섭 수필가가 맡았다.심사위원들은 “박소현 수필가의 작품에 나타난 일화는 어르신들의 삶이 어둡고 슬플지 모르나 화자를 만나서 희망으로 바뀌고 즐거워지는 날들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러한 승화와 역지사지의 정신을 높여 등단작에 선정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정진하여 대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긴 시간 문학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혼자서 긁적거려 왔었던지요. 낙서처럼 버려진 긁적거림도 무수히 많았습니다.…<중략>…이제 ‘수필가’라는 또 다른 명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귀중한 기회를 보람되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정해주신 심사위원께 감사드리며 나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박소현 수필가의 당선 소감 일부분이다. 상주시 청리면 출신으로 김천인이 된 지 23년인 박소현 수필가는 국제행복교육원(실버강사 교육전문·파견기관) 대표 외 한국치매예방협회 김천지부장, 박소현웃음치료센터 소장, 실버인지건강학교 원장, 우리교회 전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