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2시 27분경 증산면 유성리 백천교 교량 밑에서 폭우로 인해 위험에 처한 피서객 3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이들 피서객들은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 안전한 장소로 이동이 불가했다. 이에 김천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지례119안전센터 소형펌프차와 구급차, 119구조구급센터 구조공작차 등이 출동했다. 현장 도착 시 피서객 32명이 교량 밑에 고립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다리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게 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주원 소방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은 시기에 계곡은 잠시의 폭우에도 물이 금방 불어나 위험하다”며 “기상예보와 함께 현장 상황을 빨리 감지해 미리 대피하는 등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