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나기보 전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밀려 포기함에 따라 국민의힘 김충섭 후보와 무소속 이선명 후보간 2파전이 예상됐으나 빗나간 것이다.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김충섭 현 김천시장, 이성룡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서범석 전 김천시 공무원, 이선명 전 김천시의원 등 4명이다.이들 후보에 대한 정보를 기호순으로 알아본다. 기호 2번 김충섭(67세) 국민의힘 후보는 구미시 부시장과 김천시 부시장을 거쳐 지난번 시장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시장직을 수행해왔다.김충섭 후보는 “김천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중단 없는 김천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쌓은 시정 경험과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민선 7기에서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을 완성하고 더 크고 강한 김천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뛸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부자 농촌 농토피아 △김천형 복지실현 △원도심과 혁신도시 상생발전 △4차 산업도시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도시 △스마트 힐링 도시 등을 제시했다. 기호 4번 이성룡(64세) 무소속 후보는 삼성종합화학에 근무하다 퇴직해 현재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정치에 뜻이 있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이성룡 후보는 “꿈을 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며 “하늘의 뜻을 받들어 기적을 통해 김천시장이 되면 2년만 하고 국회의원으로 나가 대통령이 돼서라도 김천의 비전, 소망을 실현하는 기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이어 “혼신의 힘을 다해 김천 발전의 제물로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공약으로는 △삼애원 자리 수목원 조성 △김천팔경 활용 많은 관광객 유치 △김천농업기술연구소 설립 △각 마을의 흉물스런 폐가 철거 △혁신도시 주변에 김천도시개발공사(가칭) 설립 △삼국통일(김천+성주+고령) 실현 등을 제시했다. 기호 5번 서범석(59세) 무소속 후보는 김천시 감사실장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역농업정책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서범석 후보는 “공직생활을 하는 중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 지역 현안을 파악해왔고 특히 농업 행정·기술의 전문성과 그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소양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생존을 위한 성장, 번영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 김천을 새롭게 바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김천시의 주인임을 마음속에 새겨 아침이 행복한 시민, 내일이 기다려지는 김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공약으로는 △신 김천 시대 도시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중심 김천 △농촌의 미래 신성장동력 강소농 육성 △지역인재 육성-교육도시 김천 △다시 찾는 스토리텔링 관광도시 김천 △신성장동력 확충-젊은 도시 김천 등을 제시했다. 기호 6번 이선명(59세) 무소속 후보는 제5대 김천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6·7·8대 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온 4선 시의원 출신이다. 이선명 후보는 “아무리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그림을 그리고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해도 시의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어 고심 끝에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당당한 김천, 위대한 김천, 김천시민들이 행복하고 부자되는 김천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구호로만 그치는 김천 사랑이 아니라 김천시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하며 시민 모두가 잘사는 김천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공약으로는 △빈 주택가 이용 주차문제 해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시설 조성 △시 자체사업 많이 만들어 일자리 늘려나갈 것 △프랜차이즈 특구 김천 만들 것 △인재양성장학금 효과적으로 사용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