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단설 김천유치원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유아들을 대상으로 상주 백두대간 숲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유아들이 백두대간 산길을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는 기회가 됐다. 백두대간 잔디밭에 도착한 유아들은 돗자리를 깔고 함께 푸른 잔디에서 간식을 먹었다. 오랜만에 다 함께 야외에 나가 간식을 먹으니 “소풍 나온 것 같아요!”하며 즐거워하는 유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아 숲 체험길을 따라 산책하며 맷돼지 목욕탕을 본 만5세 ○○○은“맷돼지가 목욕하는 거 저도 보고 싶어요”라고 했다. 숲속에서 아이들은 해설사 선생과 함께‘나무야 사랑해’노래를 부르며 나무에 설치돼 있는 해먹 위에 누워 여유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온몸의 감각을 집중해 줄 놀이를 하며 자신의 신체를 조절하고 신체 협응력을 기르는 활동을 했다. 장옥남 원장은 “김천유치원 유아들은 숲 내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푸른 산의 아름다움을 즐겼으며 또한 상주 백두대간 체험을 통해 평소 숲과 같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현대 사회의 유아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