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 마라톤대회에서 한일여자고등학교가 단체 우승을 차지하고 한일여자중학교는 단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예천에서 500여명의 중고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국중고육상연맹 주최 마라톤대회는 중등부 5km, 고등부 10km 구간을 달리는 단축마라톤. 청소년수련관~남본삼거리~예천교 제방도로~예천여고~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교 단축 마라톤대회에서 제1회, 제2회, 제3회 3연패를 차지한 한일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일여고는 여고 단체전 우승, 여고 개인전 10km에서 1·3위(1위 신지연 36분 13초, 3위 서수민 37분 20초)를 차지해 여고 마라톤 강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마라톤대회에는 특히 경기체고, 서울체고, 경북체고 등 전국 최고의 육상 명문고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한일여고 선수단의 우승은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한일여고는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쟁쟁한 학교들과 경쟁해 여자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 역량을 증명함으로써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이번 우승 소식에 한일교육재단 이신호 이사장과 한일여고 이자명 교장은 육상부와 코치진에게 축하하고 격려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다른 체고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임에도 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한일여고 육상부의 무한한 열정과 응원하는 한일여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일여고는 육상을 비롯해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발굴하고 지원해 교육에서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지도자상을 받은 한일여고 송정헌 교사는 “육상부에 대한 한일여고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오는 9월에 열리는 경주 코오롱구간 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한일여고에 낭보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일여고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한일여중은 단체 준우승을 차지해 한일교육재단의 명성을 떨쳤다. 이로써 한일여고는 단체전에서 우승 상장, 우승기, 우승배,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받았으며 개인전은 상장, 상배, 훈련지원금 5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