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시청 1층 복도에서 오는 17일까지 4일간 자강서우회원 18명의 붓글씨 작품을 전시하는 제4회 자강서우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강서우회원들이 한 해 동안 전국 서예대전,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작품 28점이 선보여졌다.자강서우회전은 매년 부항댐 물문화관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서예 작품들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시청에서 개최한 것이다. 전시회는 시청을 방문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강서우회는 정서순화와 인격수양을 위해 서예로 자강(自彊: 스스로 몸과 마음을 힘써 가다듬음)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매년 다수의 회원이 서예대전, 공모전 등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붓글씨는 은은한 묵향을 품고 있지만 굳센 의지도 담겨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작품을 보시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기운을 받아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