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6일과 13일 이틀간 휴일을 이용해 은퇴를 앞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은퇴예정자 귀촌체험은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 전원생활 동기 유발로 김천시 정착을 유도하며 농업·농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행사 첫날 일정에서는 ‘귀농귀촌 생활을 꿈꾸다’ 주제 특강을 통해 다양한 농촌현황 및 미래 농업의 가치를 홍보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어모면에 위치한 사과농장 사과 따기 체험과 귀촌형 체험농장의 도마 만들기 목공 체험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시간으로 인기가 높았다. 둘째 날 일정은 농산물가공체험장을 방문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전통막장 만들기와 시골음식 맛보기 체험으로 농업 6차 산업을 이해하고 지역 음식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항댐 트레킹, 짚라인 체험을 통해 김천시 관광 및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번 귀촌체험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매년 도시민을 김천시로 유치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 홍보,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팜투어,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지역알리미 동네작가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민 농촌유치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있다. 첫날 개회식에서 농업기술센터 김재경 소장은 “김천시는 차별화된 농업정책 및 교통, 문화, 안전 등 주민들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이 잘돼 있으므로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이 도·농 복합도시 김천에서 퇴직 후에도 정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