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매계문학상 시상식을 겸한 매계 조위 선생 학술대회가 12일 오후 3시 매계 조위 선생이 태어난 봉산면 율수재에서 열렸다.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시, 창녕조씨문장공파대종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수상자와 문인, 문화원 임직원과 창녕조씨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천수호 시인에게 매계문학상 본상, 조석현 시인에게 매계문학상 향토문인상 상패와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 학술대회는 강릉원주대 박영주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매계 조위 선생의 삶과 문학적 특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빅영주 교수는 특강을 통해 “매계 조위 선생은 유배라는 역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유배가사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만분가’를 저술하는 등 우리 국문학사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친 대학자”로 평가했다.
한편 매계문학상은 조선 성종조에 ‘두시언해’ 간행을 주도하고 ‘만분가’를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경북도와 김천시의 후원으로 매회 본상 1명과 향토문인상 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