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호 수필집 ‘에세이 산책’(명성서림)이 발간됐다. 1964년 대구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송일호 소설가의 수필집이 발간된 것.이번‘에세이 산책’은 ‘불알 떨어진다’, ‘나의 스승은 똥’, ‘그래도 지구는 돈다’, ‘생로병사’, ‘문인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문학은 죽었는가?’ 등 62편의 수필이 6부로 나눠 편집됐다.송일호 소설가는 인사말을 통해 “소설 못지않게 수필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 유일하게 수필만 논픽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그동안 신문에 연재한 것, 문학지, 잡지, 회지에 발표한 것만 모았다”고 했는데 송일호 소설가는 새김천신문에도 여러 차례 칼럼 등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아래는 송일호 소설가의 인사말을 인용한 인터넷 교보문고의 책 소개 전문이다.“젊을 때는 농촌계몽운동, 장년에는 바르게살기운동, 독서운동, 사회봉사를 해오며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국가민족을 위한 것도 있고, 계몽적인 것도 있고, 잡다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구문이나 수치가 있더라도 용서 바랍니다. 중복된 단어나 문장은 특별히 강조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수필은 자칫 잘못하면 자기 자랑, 자가 도취가 되기 쉽습니다. 영국 작가 스미스 모음은“독자 없는 글은 죽은 글”이라고 했습니다. 루소의‘참회록’이 지금까지 읽히고 있는 것은 자기 폭로 때문입니다. 한때‘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의 김우중 회장이 후편으로‘나는 이렇게 하여 실패했다’를 남겼다면 후진에 큰 귀감이 됐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 자식이 귀한 것과 마찬가지로 ‘에세이 산책’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참 좋겠습니다.”감천면 무안리 출신의 송일호 소설가는 그동안 장편소설 ‘남자의 일생’, 소설집 ‘대학아! 대학아!’, 콩트집 ‘똥침’, 방송집 ‘말자취’등을 발간했다. 대구소설가협회ㆍ대구수필문학회 회장, 대구문협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일호 소설가 수상경력으로는 현진건문학상, 대구예술상, 한올문학대상, 대구수필문학상 등이 있다. 송일호 수필집 ‘에세이 산책’은 294쪽 분량이며 책값은 1만3천원이다.
최종편집: 2025-05-11 0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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