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만(아천초 교장)·최명숙(김천신일초 교장) 부부는 지난 17일 통영 윤이상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팬플릇경연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철저한 코로나예방 수칙 아래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서울,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 각지의 실력자 30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연주곡 ‘향수’ 이중주로 당당히 대상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장, 상금을 받았다. 이날 받은 상금은 주최 측인 이혜정팬플릇후원회 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16일에는 통영 윤이상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회 KOREA팬플룻페스티벌에 이들 부부가 재능기부로 지도하고 있는 김천팬플릇 아카데미 ‘팬울림’ 회원 16명이 참가해 그동안 틈틈이 닦은 팬플릇 연주 기량을 발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플릇동호회 14개 팀 150여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팬플릇 소리의 진수를 즐겼다. 김천팬플릇아카데미 ‘팬울림’(회장 윤명재)은 김천 지역을 중심으로 팬플릇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생 동아리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전체 회원이 모이지는 않고 기수별로 요일과 시간을 나눠 매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김천 가까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 중에 팬플릇에 관심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사람은 항도빌라 맞은편 CU 건물 2층에 마련된 연습실을 찾으면 무료로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