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7일과 8일 김헌 교수를 초청해 인문학 아카데미 ‘서양의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주제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총 4차로 진행한 인문학 아카데미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 마지막 강연으로 유럽 문명의 근원인 그리스·로마 철학과 신화에 얽힌 이야기와 고전을 주제로 이틀 연속 강연을 진행했다.‘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 다수의 방송 출연과 저술 활동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고전 인문학자 김헌 교수는 강연 첫날 그리스·로마 신화의 탄생과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오래도록 이어온 역사의 원리란 어떤 것인지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두 번째 강연에서는 신화의 이야기에 깃들어있는 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정의란 과연 무엇이고 어떤 국가가 아름다운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의 철학적인 궁금증을 풀어보고 참가자들에게 지혜 있는 삶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강연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번 강연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해온 고전 인문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이 담긴 고전을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1년‘인문학 아카데미’는‘코로나19의 현재와 미래, 뉴노멀 사회’ 김호기 교수, ‘마음 한켠에 시를 품고 살다’ 안도현 시인, ‘고려시대로 떠나는 역사인문학’ 이익주 교수, ‘서양의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김헌 교수와 함께한 시민들은 사회, 문학, 역사, 철학 등 주제의 책을 읽고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해 조화로운 삶을 영위한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총 3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