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MRI 3.0T 가동식이 29일 오후 3시 30분 김천의료원 본관 지하 1층 MRI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을 비롯한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심재욱 울진의료원장과 나기보·박판수 경북도의원, 김천의료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식이 열렸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천의료원에 따르면 기존 1.5T보다 2배 강한 3.0T MRI는 모든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얻어내는 기술을 더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얻어 진료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출입구와 편안한 검사 및 검사시간 단축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시켜 지역거점공공의료 병원으로 안전한 진료를 구현시킬 수 있게 됐다.
김천지역 최초로 도입한 의료장비로 환자분들이 보다 편안하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 서부지역 주민들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김천의료원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이번 최첨단 MRI 도입은 김천지역은 물론 경북 서부권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이 의료장비가 공공병원에 비치돼있기 때문에 일반 대학병원이나 일반 사립병원에 비해 검사 비용이 저렴해 주민들에게 보다 쉽게 제공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직원들이 원팀으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천의료원 관계자는 “대학병원에서만 사용하는 최첨단 MRI 장비를 통해 진단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 특히 요즘 의료가 질병보다는 예방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질 좋은 의료장비를 통해 질병을 초기에 진단해 미리 예방할 수 있어 환자에게 유용한 장비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치매, 고위험 분만 등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인프로를 확충함으로써 대도시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는 물론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국 최고 수준의 특화된 공공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