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숙(71세) 전 교육공무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 제20기 회장에 취임했다.“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민주평통 김천지역 책임을 맡아 두렵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은 참여형 국민조직으로 정파와 세대를 초월해 조직된 기구로서 국민 참여 공모제를 통해 구성됐기에 의미가 특별합니다. 미래의 통일기구로서 통일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한편 홍보와 역할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민주평통 국내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에서 임명장을 받은 전경숙 회장의 소감이다.
전경숙 회장은 또한 “재임하는 동안 미래를 통일 시대로 이끌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참여와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 지평을 여는 참여형 민주평통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했다. 전경숙 회장은 특히 “지역사회와 늘 소통하고 매진해서 시민들이 함께 평화통일에 동참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지속가능한 한반도 통일과 평화의 초석을 다지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임기가 9월 1일부터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24일 임명장을 받은 전경숙 회장은 그동안 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의 새조직과 함께 활동방향, 세부 추진 과제를 숙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안을 손질했다.
제20기 민주평통은 자문위원 58명으로 구성됐다. 전경숙 회장은 수석부회장 배영애, 부회장 나기보·이선명·강경규·진신희, 감사 빅영록·정기수, 간사 김종탁과 9명의 분과위원장을 선임하고 지난 14일 임원 상견례를 겸한 임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탈북민에게 쌀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기회도 가졌다.다수동에서 출생한 전경숙 회장은 대구교대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육공무원 생활을 한 교육자로 김천남산성결교회 권사, 성결교 경북서지방 여전도회 회장, 경북서지방 권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대통령상, 경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한 전경숙 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장 가족으로는 남편 이태옥 수필가와 1남(변호사) 2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