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화가가 제48회 경상북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1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가 후원한 경상북도미술대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디자인, 민화, 불화, 서각 등 10개 부문 총 443점의 미술작품이 출품됐는데 오태석 화가의 서양화(천위에 유화) ‘호롱과 펜’이 대상을 수상한 것.
박석락 심사위원장은 “오태석 화가의‘호롱과 펜’은 다양한 장르와 구도, 색채, 기법 면에서 고도의 테크닉을 활용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사물을 지각하는 통찰력과 이미지 표출이 주제를 돋보이게 한 작가의 깊은 사상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빼어난 수작”이라고 했다.
오태석 화가는 “2014년 제41회 경상북도미술대전에서 도예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도재모 한국미협 김천지부장의 권유로 출품하게 된 것이 이렇게 큰상을 타게 될 줄은 몰랐다”며 “김천예술의 우수성을 경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경북을 넘어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천 출신으로 김천중앙고를 거쳐 홍익대 미술대를 졸업한 오태석 화가의 수상경력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코트라미술대전 특선, 캐나다작가전 최우수상, 부산일보미술대전 입상, 대한민국신미술대전 특선 등이 있다.현재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석 화가는 한국미술협회 김천지부 부지부장, 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이안갤러리 대표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