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면 괜찮아’라는 주제로 더위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이영철 작가 초대전이 7월 15일부터 김천의료원 1·2층 갤러리에서 열려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 도재모 김천미협 회장을 비롯한 예술인이 참석해 오픈식과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혜민 스님과 법륜 스님의 표지 및 본문의 삽화 작가로도 유명한 이영철 작가는 안동대 미술학과,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서양학 전공)를 졸업했으며 300여회의 단체전 참가와 페인팅 퍼포먼스, 대구 김광석 거리 벽화 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김천 출신 유명작가인 이영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에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평소 소홀했던 모든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천의료원 또한 주변 이웃을 살피고 공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작가는 “작업의 목적은 어른으로 성장하며 점점 잃어가는 중요한 것인 사랑과 우정, 꿈, 느림, 웃음들을 그림을 통해 환기시키고 되찾고자 하는데 있다”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童畫)로써 지친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전을 감상하던 어느 환우는 “그림 속 꽃과 나무, 달을 보고 있으니 잊고 있던 지난날의 순수했던 동심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병원 내 전시된 그림들을 보며 지쳐있던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천의료원에서는 지역 내 여러 예술인과 작품들을 초대해 다양한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환자, 보호자 등 의료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