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3일 ‘슬기로운 실버탐구생활’ 프로그램으로 ‘자연이 주는 위로, 자연주의 정원’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장훈 정원사는 수목원 전문가로 평강식물원과 천리포수목원을 거쳐 현재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수원수목원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발생 이후로 정원 가꾸기,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자연과 인간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근거를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정원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시각과 희망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김장훈 정원사는 생태정원에서 출발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연주의 정원의 조성 기술과 그 원리를 설명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정원, 자연스러운 식물 배열, 화려한 꽃보다는 식물의 형태 중시, 각기 다른 생명과 공생하는 가드닝을 자연주의 정원의 특징으로 꼽았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오는 10일 숲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고규홍 작가를 초청해 ‘감염병 시대, 나무와 숲의 생태학적 의미’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