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내가 낯설다삼십년을 같이 살았으면서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거기 있거니 했다어쩌다가 얼굴이라도 마주치면 누구세요?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마음속에 그려진 아내는 앳된 시절의 모습이다나이를 먹고 주름이 생긴 얼굴보다손만 보고 살았나보다오늘도 낯선 아내가 귀에 익은 목소리로 외친다여보, 밥 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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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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