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천시는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이자 포도 특구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김천 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6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14회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는 5명(진, 선, 미, 새코미, 달코미)의 포도아가씨를 선발해 김천 포도는 물론 각종 농특산물 홍보 행사 및 관내외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김천시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지역 제한이 경북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선, 본선 행사 등으로 인해 자칫 지역 확산의 우려가 있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다.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위해 세워졌던 예산은 김천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 자두를 온라인 및 지상파로 홍보해 김천의 브랜드 제고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체 추진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2년째 취소하고 있어 아쉽지만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안전하게 각종 행사 등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