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동부초등학교(교장 이광욱)는 지난 24일과 26일 양일간 교내에서 학생활동중심 수업 주제로‘시와 함께하는 연극놀이’,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학 수업’에 대한 교내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내 연수는 평소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진행됐다.‘시와 함께하는 연극놀이’는 교육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ㅇㅇ 교사가 강의했으며 12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 연수에서는 놀이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놀이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교육연극으로 느끼는 시 감상 수업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시 조각 공원’ 꾸미기, 시 속 주인공 상상 인터뷰하기, 시의 상황을 연극으로 재연해보기 등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연극놀이 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연극놀이 연수에 참여한 이ㅇㅇ 교사는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연극 수업에 대해서 실제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시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장면을 구성하고 연기를 하는 활동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3학년 안ㅇㅇ 교사는 “그동안 아이들과 수업을 준비하고 활동을 하면서 무언가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학생중심수업 전략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그런 갈증들이 해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학 수업’은 올해 초 수학교구 지원 사업으로 구입한 여러 수학 교구들의 활용 방법을 홍ㅇㅇ 교사가 소개했다. 이 연수에서는 놀이를 통한 수학학습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효과적이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수학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 줄 수 있다며 여러 가지 교구를 선생님들과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수학교구 활용 연수에 참여한 6학년 김ㅇㅇ 교사는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막연히 거부감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놀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수학 교과에 흥미를 갖고 수학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음을 확신하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4학년 박ㅇㅇ 교사는 “수학과 관련된 여러 보드게임을 알게 되고 직접 해 봄으로써 사용방법도 익히고 내가 지도하는 학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관심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김천동부초의 양일간 진행된 주제별 연수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으로 마무리됐다. 연수가 처음인 신규 교사 김ㅇㅇ 교사는 “신규 교사로서 교육연극이나 수학교구들은 많이 접해보지 못해 생소한 것들이었는데 연수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굉장히 유익했으며 앞으로 학생들과 수업을 할 때 단순히 지식 전달 위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조작하며 활동해볼 수 있도록 구성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