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훈 동시집 ‘꼭 그래야 하나’(청개구리, 2021)가 발간됐다. 현재 김천부곡초등학교 교사(교무부장)로 재직하고 있는 장성훈 아동문학가의 동시집 ‘꼭 그래야 하나’에는 그가 2004년 작은 학교에 발령받은 후 교단과 일상생활의 삶을 동시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수록했다.장성훈 아동문학가는 “재작년부터 병상에 누워 계신 아버지께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동시집을 품에 안겨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가슴 먹먹한 일”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버지, 어머니의 삶 자체가 시였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날마다 땀 흘려 일하면서 늘 자식들에게 반듯하고 남에게 겸손한 삶, 그 삶을 좇아 본 대로 들은 대로 글을 옮기는 것이 제가 해온 시 쓰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삶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오는 통찰, 그것을 읽기 쉽게 풀어 쓰는 일이 앞으로 제가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장성훈 아동문학가의 소감이다.경북 울진 출신의 장성훈 아동문학가는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북대 대학원 국어교육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