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9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더블(2인조), 레구(3인조) 2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5일부터 9일까지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경기 더블 종목 결승에서 경남항공고를, 레구 종목 결승에서는 세종 하이텍고를 차례로 누르고 2종목 우승의 쾌거를 거둔 것.
세팍타크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으며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공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족구가 세팍타크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한 팀에 2명이 출전하는 더블 종목과 3명이 출전하는 레구 종목, 4명이 출전하는 쿼드 종목으로 나뉜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운동부 소속 학생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 선수와 코치 및 감독 교사가 하나로 단결해 이와 같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대회에서 2종목 우승의 큰 성과를 거뒀다. 박복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출전과 훈련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잘 견뎌주며 열심히 운동해 온 선수들이 고맙고 감독 교사 이하 모든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축하했다.
세팍타크로 담당 황찬혁 코치는“김천중앙고의 전폭적인 지원에 이와 같이 큰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학교, 동창회, 학부모, 교직원과 학생들의 전폭적인 후원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성적으로 김천중앙고의 이름을 널리 떨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