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 기대어 축 늘어진수양벚꽃땅에 닿을 듯 흐늘거린다 연분홍 꽃방에 들른붕붕대는 꿀벌손님향긋한 꿀샘에 빨대 꽂고꽁무니 돌리며품속을 파고든다파르르 떠는 꽃술들꿀벌이 가지고 온 꽃가루와만나는 순간역사는 이루어지고산골바람 살랑살랑꽃그네 밀어준다호젓한 꽃방이 방 저 방봄 향기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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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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