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용(60세) 교사가 김천예술고등학교 제4대 교장에 취임했다.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를 거쳐 영남대 성악과와 독일 아헨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음대에서 수학한 서수용 교장은 미스트 트롯 김호중의 오늘이 있게 한 성악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한석규 역)으로 잘 알려진 성악가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김천예고 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두렵고 떨리는 한편 평상시 생각해온 예술교육에 대한 열정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설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2004년부터 김천예고 교사로 후진을 양성해오다 교장으로 승진, 취임한 서수용 교장의 소감이다.서수용 교장은 “평소 저를 아껴주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특별히 학교 설립자이신 이신화 명예교장 선생님과 주광석 교장선생님 등 선배 교장선생님들이 이룩한 빛나는 전통들을 이어받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옛것을 지키며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으로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역사회와 이 나라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이끌어 갈 예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서수용 김천예고 교장은 그동안 독일 빌레펠트오페라단 단원, 독일 칼스루에주립 오페라단 단원, 경북대·영남대·중부대 강사, 김천시합창단·한국에스더코랄 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경상북도예술영재 김천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다.“감동과 기다림을 교육지표로 삼아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작은 일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은 감동의 힘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미래 길을 개척해 나가며 교직원들은 학교에서 행복을 누리고 교육에 열정을 쏟으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서수용 교장 가족으로는 부인 유미란씨와 1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