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뉴노멀(New Normal)’ 시대 대비 비대면 스포츠클럽 대회를 마무리하고 17일 오후 3시 김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체육교사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스포츠클럽 활동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스포츠클럽 대회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2020 김천학교스포츠클럽 한마당은 제기차기(남학생), 오래매달리기(여학생) 등 비대면 경기 종목으로 이뤄졌으며 관내 초·중·고 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운영 방식은 학생들이 각 종목을 학교 체육 활동시간에 연습하고 학교 자체 예선을 치른 뒤 학교별 상위 3위 이내의 학생이 자신의 수행 영상을 촬영해 지정된 플랫폼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2020 학교스포츠클럽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큰 성과를 이뤘다. 무엇보다 기존의 집합 방식을 탈피하고 온라인 운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비대면으로 어우러지는 언택트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준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마숙자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종목이나 규모 면에서 크게 축소돼 보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에 참가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이 ‘경쟁중심’에서 ‘모든학생 활동중심(Sports for all)’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학교 현장에서 체육교사의 역할이 기대가 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