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28일간에 걸쳐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인 일품벼에 대한 목표물량 3천239톤을 전량 매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천시의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실적은 산물벼 1천톤(25,000포대/조곡40kg)과 건조벼 2천239톤(55,981포대) 등 당초 계획했던 총 매입물량인 3천239톤(80,981포대)을 100% 매입완료한 것이다. 등급별 매입실적을 살펴보면 특등 723톤(22.3%), 1등 2천498톤(77.1%), 2등 18톤(0.6%)으로 나타나 올해 전례없이 긴 장마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특등급 비율은 약 0.6%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매입된 공공비축미곡 중 산물벼는 건양RPC에서, 건조벼는 아포11창고 등 20개소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보관관리하게 된다.
또한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 결정에 반영되는 통계청 산지 쌀값은 11월 25일 기준 5만4천196원(정곡 20kg)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조곡(벼 40kg) 매입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7만5천253원에 해당돼 전년 대비 9천573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정곡 80kg)을 조곡(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므로 12월 25일 이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나 산지 쌀값 상승에 대한 농민들의 기대는 여전히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천시의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일품, 해담 두 가지 품종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며 2017년 이후 다수확비선호 품종이라는 이유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에서 제외됐던 조생종 운광벼의 대체품종인 해담은 지례5개면 양파2모작 농가들의 재배 안정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