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이 에세이집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글풍경)를 펴냈다. 김미경 원장의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에 이은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는 ‘나답게 사는 것’, ‘나를 치유케 하는 것들’, ‘의료진이 머물고 싶은 곳’ 등 48편의 에세이와 ‘50인의 손편지와 화답’이 4부로 나눠 편집됐다. “모든 상처를 보듬고 낫게 하는 처방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신에게 받은 선물 ‘사랑’이 아닐까. 어떤 상황에 놓였어도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만 안다면 인간은 어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는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김미경 에세이집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시작부분이다. 의료와 예술 문화를 접목시킨 의료 행정으로 소통과 공감의 성숙한 조직문화를 이끌어온 의료경영 전략가 김미경 의료원장의 에세이집에는 그의 굴곡진 삶의 여정이 그대로 담겨있다.김미경 원장은 책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좌절을 어머니의 깊은 사랑으로 견뎌내고 모든 것을 버려야 살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김천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전 직원들과 함께 사투의 현장을 승리의 장으로 이끈 스토리와 열악한 지방의료원을 특유의 열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발전시켜온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담담하게 엮어냈다. 김미경 원장은 86쪽을 할애해 김천의료원 400명의 집단지성이 주고받은 손편지도 소개했다. ‘손편지로 만든 모암동의 기적’으로 50인의 손편지와 화답을 소개한 것. 휴먼 감동 스토리 모암동의 기적은 가슴 뭉클하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무실에서 책을 정리하다 박스 하나를 발견했다. 한참동안 잊고 있었던 박스 속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손편지를 펼치는 순간 묻혀있었던 사연들이 시간을 타고 과거로 흘러갔다. 한 장씩 펼치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보다 더 간절히 기다려준 직원들이 있었다는 것에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김미경 원장이 손편지를 소개한 이유를 밝힌 말이다. 에세이집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를 펴낸 김미경 원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김천의료원을 이끌어왔다. 대구 남산여고를 거쳐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은 김미경 원장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경주시보건소에서 근무(보건소장 17년)했으며 영남대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김미경 에세이집 ‘사랑, 한번 더 시작합니다’는 262쪽 분량이며 책값은 1만4천원이다.
최종편집: 2025-05-14 23: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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