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는 지난 18일 학교 강당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아리 공모 사업 ‘시울림이 있는 학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사항을 준수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전시하고 작은 공연과 시낭송을 준비했다. 나태주 시인은 현대 사회에서 나만 생각하는‘나만 그렇다’가 아닌‘너도 그렇다’ 즉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행복은 만족에서 오는 것으로 현재에 만족감을 느끼며 주변 사람을 소중하게 알고 지금을 즐겁게 지내도록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나태주 시인은 대표작‘풀꽃’제목의 시를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다/ 오래 보지 않아도 예쁘다/ 김천중앙고도 그렇다”로 변형해 학생들과 함께 낭송하여 학생들에게 마음 따뜻한 응원을 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시상을 떠올리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힘들 땐 쉬어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며“강연을 통해 나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스스로 발전하고 성찰할 수 있던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