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김천중고등학교 세심관에서 2020 청소년 관현악 어울림 한마당이 3번째로 열렸다. 영·호남 청소년들이 만나 함께 나누던 교류음악회가 올해는 비대면으로 만남을 가졌다.
영남에서는 김천중고 오케스트라, 호남에서는 광주YMCA 오케스트라가 각 지역에서 실연을 하고 향후 유튜브로 녹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경북도교육감의 축하메시지 영상으로 시작해 김천고 난타동아리 ‘울림’의 북 난타 공연, 김천중고 오케스트라의 합주곡(아이언맨3 테마곡, 캐논,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곡 등)이 연주됐다. 또한 김천예술고 보컬팀의 공연과 소리꾼 구다영(국악인)의 흥겨운 소리로 풍성함을 더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인 심현서(김천중3) 학생은 “처음 해 본 온라인 공연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앞으로 바뀔 공연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김상욱(김천중2) 학생은 “영·호남 교류를 위한 공연이어서 새롭고 의미있었다”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교류를 이어가서 우리의 공연이 영·호남 친선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김천중고는 공연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