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주 시인이 경상북도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3시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700여년 우리의 선현들이 우리 말, 우리 글로 노래했던 그 시절의 노래, 시절가조, 그 시조가 우리 민족만의 정형시요, 국격을 드높이는 민족시이기에 자긍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시조를 갈고 닦는데 힘써 왔으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긴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세상 속에서 경북문화상 수상은 저에게 아직도 살아있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회원을 비롯한 김천시민 여러분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이익주 시인의 수상소감이다.
이익주 시인은 198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 ‘시조문학’ 추천완료로 등단해 지금까지 경북문협 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2002년부터 4년간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을 맡아 김천의 문학발전과 문학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백수문학제 운영위원, 김천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대구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익주 시인은 현재 정음시조문학상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달빛환상’, ‘금강송을 읽다’와 시선집‘향목의 노래’를 발간한 이익주 시인은 41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2010년 김천동신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하며 수훈한 황조근정훈장 외 김천시문화상, 경상북도문학상, 대구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