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11월 한 달간 도서관 내 전시실에서 ‘깊어가는 가을, 시(詩) 한 편 어떠세요?’라는 주제로 도서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서전시회는 시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에서 특정 주제를 가진 책을 정기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폭넓은 독서를 통해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 ‘깊어가는 가을, 시(詩) 한 편 어떠세요?’는 현재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 서정시를 위주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대중들이 삶과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시집은 총40권이다. 김천이 자랑하는 문태준 시인을 비롯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인정과 사랑을 노래한 나태주 시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여리고 결백한 감성의 시인으로 알려진 도종환 시인 등의 작품에서부터 여든이 넘는 연세에 글을 배워 시집을 출판한 칠곡 할머니들의 작품까지 두루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