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직지천 강변공원 맞은편 유휴지에 조성한 핑크뮬리가 개화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분홍빛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9년도 직지천 둔치에 약 3천㎡ 규모로 조성된 핑크뮬리 단지는 현재 개화가 40% 정도 진행됐지만 벌써 하천변을 따라 걷기운동을 하면서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핑크뮬리는 일명 ‘분홍 쥐꼬리새’로 불리며 60~80cm 정도 크기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억새로 여름에는 푸른 물결과 가을이 되면서 마치 분홍물결이 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부터 핑크뮬리 광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한 시민은“김천의 도시공원과 잘 만들어진 녹지공간은 우리나라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