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율곡동 혁신도시 KTX역 부근에 봄철 식재한 꽃양귀비에 이어 백일홍 대형꽃밭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김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유휴지를 무상임대하고 2ha가량의 대형꽃밭을 계절별로 조성하고 있다. 올봄에 조성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던 꽃양귀비가 지는 시점인 6월 초에 백일홍을 파종했으며 8월에 개화를 시작했다. 관계부서에서는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는 9월 중순부터는 백일홍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형꽃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백일홍 대형꽃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9월의 완연한 가을정취를 꽃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김천시농업기술센터 서범석 소장은 “주민들과 내방객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꽃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앞사람과 2m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