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17일 기준 457명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에 해당된다.역학조사 결과 비수도권에서도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충남과 대전, 강원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종교활동 ․ 모임 ․ 집회 등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광화문 집회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서울 ․ 경기지역은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아직 김천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지 않았지만 지리적인 특성과 접촉자에 의한 2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아플 때 외출 자제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 자제 △사람 간 2m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는 “8월 8일(토), 15일(토) 집회 참석자와 7일(금)~13일(목) 성북 사랑제일교회 방문객 및 교인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신고 후 코로나19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며 역학조사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