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첫 시조집 ‘인동덩굴’(작가)이 발간됐다. 2019년 ‘시조문학’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이종욱 시인의 ‘인동덩굴’에는 ‘청암사’, ‘바위옷’, ‘새아씨’, ‘아내의 가을’, ‘묵정논’, ‘참나무 사설’ 등 74편의 시조가 6부로 나눠 편집됐다. 눈보라 휘몰아쳐도/ 언 잎을 놓지 않고// 시린 땅 끌어안고/ 삼동을 견딘 줄기// 꽃으로 피워 올린다/ 살을 찢는 그 아픔을표제 시조 ‘인동덩굴’ 전문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하고 한글을 쓰며 시조를 지을 수 있음에 나는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순 고개 중반을 넘어선 둔재로서 운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시조공부의 첫걸음을 떼게 됐고 백수문학아카데미 시조교실에서 시조의 맛과 멋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 이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책머리에 쓴 이종욱 시인의 말이다. 이종욱 시조집 ‘인동덩굴’ 해설은 이정환 시인이 썼다.이정환 시인은 “늦깎이로 등단했지만 시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고 이종욱 시인을 소개하면서 “정형의 율격 안에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진솔하게 용해한 시 세계는 소박하면서도 정겹고 따사롭다”고 높이 평가했다.“그의 작품 세계는 ‘존재의 근원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의 노래’다. 시인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애틋한 정조와 분리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생애 첫 시조집의 제목을 ‘인동덩굴’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고향의 정경을 그리며 어머니를 지극히 사모하는 가운데 시심은 또한 존재론적 성찰로 나아가고 신안을 바탕으로 한 사람살이에 대한 탐구의 세계로 진행되고 있다. 영원을 추구하는 그의 시조 인생길에 이번 시조집 ‘인동덩굴’은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이정환 시인의 해설 마무리 부분이다. 김천에서 태어나 대구교대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종욱 시인은 김천신일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욱 시인의 ‘인동덩굴’은 119쪽 분량이며 책값은 1만원이다.
최종편집: 2025-05-14 0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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