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부터 19일까지 경북 7개 지역 7개 극단이 참여한 제31회 경북연극제에서 김천의 유일한 극단 삼산이수가 ‘여자만세’ 작품으로 영예의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했다.극단 삼산이수는 올해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도 대표 출전자격을 획득해 9월 11일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국시도대표극단들과 경연을 하게 됐다.안희철 심사위원장은 “연극은 당시 시대정신을 잘 나타내야 하는데 극단 삼산이수가 이를 가장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했다.
시상식에서는 ‘여자만세’를 연출한 강정식 삼산이수 대표가 연출상을, 이여자 역을 맡은 장지숙 배우가 최우수여자연기상, 홍미남 역의 위효경 배우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이는 극단 삼산이수 단원들의 삼개월간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며 연습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김천 연극 발전에 대한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이다.
공연에서는 코로나 정국에 불안해할 시민들을 위해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한명도 빠짐없이 체온측정 및 방명록을 작성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관객의 수를 2/1로 제한했음에도 3회 모두 각100명이상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메웠다.
관람객들은 “무료로 보기 미안한 마음이 드는 좋은 공연이었다. 다음 공연도 꼭 관람하겠다” 등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김천의 배우 수준에 놀라워했다. 극단 삼산이수 강정식 대표는 “이번 공연이 김천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공연이었으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