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낮 시골 버스정류장의 한 아주머니 캥거루처럼 어린아이 안고앞산만한 가방 질질 끌며땀 뻘뻘 흘리고 있다보기에 딱해서가방 번쩍 들어 택시 승강장까지 갖다 주었다뒤따라온 아내 안색이 별로다말 한마디 없고 눈도 맞추지 않는다어려운 사람 좀 도와주었는데설마 나쁘게는 보지 않겠지하나 뿐인 내 사랑고생해서 속이 상했을까아니야, 이쁜 여자라면 정신 못 차리고눈웃음 치며 간이라도 빼주고 싶은저 인간 믿고 살아도 될까?불길한 생각이 들었다그래, 내 생각이 좀 짧았어앞으로 조심할게 하고 싶었지만 끝내 말은 안했다
최종편집: 2025-05-14 05:01:20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새김천신문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시민로 8, 2층 대표이사 발행 편집인 : 전성호 편집국장 : 권숙월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희연
전화 : 054-432-9100 팩스 : 054-432-9110등록번호: 경북, 다01516등록일 : 2019년 06월 25일mail : newgim1000@naver.com
새김천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새김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