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젖은 유월은 꽃다운 젊음 멍들게 하고파란만장한 삶이 먹먹하다전사우편 전해 받고세상 포기하고 싶었지만 백일 된 딸아이의 눈망울이 막았다남편 잃은 서러움 안고 총성이 진동하는 잿더미에 앉아배고픔에 울고 무서움에 떨었다딸아이와 살아남으려고뒤돌아볼 틈 없이 억척스럽게 사느라 애늙은이가 되었다숨 돌릴 틈 없는 피난살이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숨통 조르는 그리움 억누르며청춘을 보내고 모질게 살았다아무리 오래 되어도전쟁이 할퀸 상처어제의 일처럼 생생하다
즐겨찾기 +
최종편집: 2025-06-02 19:05:54
로그인
회원가입
원격
최신
자치행정
지역경제
사회
교육문화
스포츠
생활
특집
오피니언
최신뉴스
새김천신문 기자
newgim1000@naver.com
다른기사보기
김천 율곡초등학교, 직접 본회의 절차 체험하며 민주주의 배워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25기 카운슬러대학 '그림책 심리상담사 자격과정' 수료
김천시, 국립김천치유의숲 연계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