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이 지속되던 5월 말, 오랜만에 해가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푸르고 높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했던 23일 토요일에 성리학의 대가인 매계 조위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나고 자란 곳에 세운 집인 ‘율수재’에서 ‘배롱나무 풍류 열렸네’행사가 진행됐다. 2017년, 2019년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김천의 높은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활용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대표 안경미)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역사를 직접 배우고 느끼며 우리 곁에 있는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차츰 자리잡아가고 있다.이날 예정된 시조창배우기, 율수재 오솔길 걷기, 전통악기 만들기 등의 여러 프로그램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바르기, 방문객 대장 작성, 1m 간격 유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며 진행됐다.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즐거운 행사 와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종편집: 2025-05-10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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