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활기찬 모습이 그리운 5월!코로나19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3월이면 개학을 하고 신입생 입학식을 하면서 1년이 시작되는데~ 평범하지만 누구에게는 가슴 벅찬 일상이 사라졌다. 교직 생활 30년 만에 처음 겪는 재택근무, 원격수업, 초등학교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일들이 이제는 일상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학교는 지켜야 하기에 교직원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매일 출근하여 원격수업 준비와 등교 개학 준비를 하고 있다.학교 일은 가정일과 비슷하여 가정주부가 오해를 받듯이 해도 해도 일이 끝이 없고 별 표시도 나지 않아 노는 듯 보여진다. 우선, 학교를 깨끗이 매일 청소를 한다. 각 교실 비품을 정돈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배치한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 교육에 필요한 지출을 하고 부수어진 곳, 오래된 것을 교체한다.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학교 교무실은 택배회사 집하장이 된다. 교사들이 교실에서 머리를 싸매어 준비한 학습자료들을 교무실에 내어놓으면 교무행정사는 전교생 주소를 박스에 붙이고 교육공무직원들은 학반별 학생별로 학습자료를 넣는다.그리고 행정실 직원들은 그것을 승용차 3대에 나누어 싣고 우체국으로 달려간다. 학습꾸러미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5월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등교하지 못해 어린이날 표창장도, 선물도, 카네이션도 학습꾸러미 박스에 합류하여 보냈다. 이제 등교일이 정해졌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은 다시 한번 코로나19를 이기려는 마음을 다잡고우리 학생들 맞이할 준비를~ 표시는 역시 안 나지만 하고 있다. “얘들아, 어서 오렴! 너무 힘들었지? 선생님들도 너희들을 많이 기다렸단다!”학생들 활기찬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