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천시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김천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김천시립박물관 건물 준공, 시설물 시운전, 박물관 등록, 국가귀속유물 이관 등 행정 절차와 전시 준비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항면 직지사길 130에 건립되는 김천시립박물관은 2017년 7월 착공돼 3년여 공사 끝에 준공되는 박물관. 연면적 5천214㎡ 3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영상실, 체험시설(VR, 인터렉티브, 어린이문화체험 등) 등을 갖췄으며 지난 10일 경상북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전시실에는 김천지역에서 발굴·발견된 1만여점의 유물 가운데 600여점을 전시해 선사시대부터 발전한 현재의 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역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립박물관은 전시·체험·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시민들과 김천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김천의 역사적 위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천시립박물관은 6월 중 개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