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주간 교내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격리 해제돼 10일 일상으로 복귀했다. 김천대는 중국인 유학생이 2월 3∼25일 입국해 교내시설에서 지낸 유학생 54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김천시는 중국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등을 지원함과 동시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학과 공조시스템을 유지하며 격리 해제된 유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과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인 유학생들은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양초(대학원과정) 중국인 유학생 대표는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답답하고 힘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봄이 오는 것과 같이 어서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퇴소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천대는 윤옥현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총괄관리본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이 외부와 차단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감염방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학생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