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자던 시절딸 딸 또 딸 나는 딸부자다첫째 땐 장모님이 “살림밑천”이라며 기뻐했다둘째 땐 작은 소리로“수고했네”했다셋째 땐 “응, 또 딸”이라며 오지도 않았다딸밖에 모르는 아빠로 변해버렸다꼭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남자와 입씨름도 한다딸은 애교도 많고 붙임성이 있어 아들보다 더 좋다는아내의 말도 전한다세 딸 모두 결혼을 했다외손자 다섯에 외손녀는 하나뿐이다아빠의 못 이룬 꿈 깊은 속내를 알고 있었나 보다
최종편집: 2025-05-11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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