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조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7일 조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다림의 결실, 장독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다문화 및 청년 가구와 함께 담갔던 장을 4개월간 잘 관리하고 숙성한 끝에, 마침내 장독을 열어 ‘장 뜨기(된장·간장 분리)’를 체험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김세호 김천시의회운영위원장, 김석조 시의원, 조마면 기관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장 뜨기 체험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잘 익은 장독을 열고 구수한 된장과 진한 간장을 직접 가르는 장 뜨기 과정을 함께하며 전통 식문화의 지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날 정성으로 분리해 낸 된장과 간장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고루 전달해 따뜻한 공동체의 정도 나눴다.
강판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만든 메주로 2월에 장을 담그고, 오늘 이렇게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되어 깊은 보람을 느낀다”라며, “우리의 전통 먹거리와 소중한 체험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해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정성껏 담근 장이 깊게 익어간 시간만큼 우리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도 더욱 깊어졌다”라며, “오늘 정성으로 뜬 맛있는 장이 관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배낙호 김천시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아주신 조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장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