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는 2026년 상반기‘마음건강 특별 살핌의 달’을 맞아22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교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등굣길에서 ‘생명 수호대 등굣길 챌린지’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으로 아침 등굣길 피로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활기찬 신체 활동을 제공하고, 따뜻한 정서적 교감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학교 교문에서부터 본관 현관까지 이어지는 등굣길 로드는 이날 하루만큼은 딱딱한 등굣길이 아닌,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유쾌한 챌린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등굣길 동선에 맞춰 설치된‘자존감 림보’코너다. 학생들은 등교하면서 자연스럽게 림보 바를 통과하며 밤새 경직되었던 몸의 근육을 깨우고 신체 유연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는다. 미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친구들과 교사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유쾌한 아침 웃음을 선사했다.
림보를 통과하면 마음을 치유하는‘긍정 징검다리’가 이어진다. 바닥에 설치된 알록달록한 징검다리 발판에는‘나는 소중해’,‘힘내’,‘넌 혼자가 아니야’등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응원 문구들이 적혀 있다. 학생들은 발판을 하나씩 밟고 지나가며 문구를 소리 내어 읽거나 눈으로 담으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한, 교문 앞에서는 학생 자치회 및 교사들로 구성된 ‘생명 수호대’가 따뜻한 미소와 하이파이브, 등으로 등교생들을 맞이하며 활기찬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으며. 평소 대화가 부족했던 사제 간, 교우 간의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밀도 있게 높일 수 있었다.
□ 행사를 기획한 학교 관계자는 “단순히 걷는 등굣길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신체 활동과 긍정적인 언어 자극을 결합해 학생들이‘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풍성하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 운곡초등학교 정용경 교장은 “아침 등굣길의 짧은 30분이 우리 아이들의 하루 기분을 좌우하고, 나아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365’활동과 연계한 다채로운 인성·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