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설 수 없다손만 닿으면무엇이든 움켜잡는다사나운 바람이 훼방해도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는다틈새 없는 벽은 실핏줄 같은 발 내려 손톱에 피가 나도록 잡고 올라간다위를 향한 열망어쩌면 저리도 치열한 행진일까가을이면 더욱 붉게타오르는 열정이다줄기는 아파도단풍 든 잎 커튼처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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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8-22 0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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